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대선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태도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에게 필요한 것 목차>
1. 이재명 후보가 처한 상황
2. 대선 후보 토론 결과
3. 향후 대응안
1. 이재명 후보가 처한 상황
이재명이나 캠프가 아무리 경험이 많다고 해도 예전과 상황이 다르고, 온갖 변수들이 많으며, 초박빙이라서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대부분 이기는 싸움을 했고,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서 이겨왔기 때문에 지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재명은 이쪽에도 편이 거의 없고, 기반이 약하죠. (제가 정치인이 아니라서 사정은 모르지만, 그냥 제가 배운 걸, 아는 걸 갖고 말해 보면)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을 거고, 움직이는 척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이 이번 대선에서 지면 또 누군가는 그 자리를 메울 것이고, 세력이 형성 될 겁니다. 이 글은 정치 이야기지만 이건 '정치'만 갖고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건 그냥 사람이 사는 세상, 조직이 있는 곳이면 예외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죠. 어디가 됬고 그 조직 안에서는 무조건 아귀다툼이 벌어집니다. 이걸 탄식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당연한 거로 받아들이면 편합니다.
2. 대선 후보 토론 결과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알겠지만, 박빙구도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치'(경험의 유무와 관계없이)가 그런 건 줄 알면서도 또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어떤 놈 속이 시커멓지만 그걸 알고도 지지를 해 줍니다. 정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거 명심해야 되는데요. 인기 얻었다고 깝죽대는 거 사람들이 다 알고, 다 써먹으면 한 방에 내칩니다. 괜히 옛날부터 어르신들이 겸손하라고 하고, 멀리 보라고 하는 게 아닌거죠.
하여튼 이재명 후보는 꾸역꾸역 여기까지 왔습니다. 승패가 가려질 날도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데요. 지금 이재명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후보 기죽지 않게 하려고 응원을 하지만, 어제 토론은 이재명이 졌다고 봅니다. 그냥 진 게 아니라 처발렸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윤석열이 잘 했나요? 물론 아닙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시간만 때우다 갔다고 봅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한테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건, 윤석열은 무식해서 그냥 멀거니 있었던 거고, 그걸 보는 사람들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이재명을 선택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냥 그림만 보면 윤석열은 느긋해 보이고, 이재명은 급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이래서 이재명 후보가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있는데요. 이재명이 토론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급한 모습 속엔 '박빙 열세'인 현재의 상황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들은 '이재명의 성정'도 성정이지만 그 모습에서 현재의 판세를 읽습니다. 이재명은 '지고 있다'고 고백했다는 것, 그러니까 기세 싸움은 지지자들이 화이팅을 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3. 향후 대응안
앞으로 토론이 또 있습니다. 이재명은 말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건 기본값이니까 그냥 말은 하던대로 하면 평균 이상은 됩니다. 그러나 다음에도 어제처럼 그렇게 하면 자신있어 하던 토론 때문에 표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차라리 준비해 간 말을 다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을 천천히 하고, 표정을 풀고 무게 중심을 아래로 둬야 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지지자들도 조급하면 안됩니다. 비슷한 조건이면 멘탈이 승부를 가리는 게 대선입니다. 어느 후보가 되었건 쫓기는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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