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DNA가 인쇄된 카드 한 장이 무려 32억원에 팔렸다는 사실이 믿어지나요? 단순한 종이 카드에 불과한데 왜 이렇게나 사람들은 열광할까요? 한정된 재화, 가치있는 물건을 가지고 싶은 사람의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일까요. 최근에는 이러한 수집문화가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는 NFT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NFT에 관해서, NFT란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 지 파헤쳐보겠습니다.
NFT 의미와 향후 전망에 관한 정보 목차
1. NFT의 의미입니다
NFT는 공증 토큰의 줄임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NFT를 발행하는 것은 영상, 이미지,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에 투명 바코드를 쾅쾅 붙이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바코드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창작자 소유자의 거래 내역 등이 실시간으로 기록됩니다. 일종의 라벨이에요.
미국에서 유명한 NBA 농구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기록한 디지털 카드 NBA 칩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NFT가 부착된 디지털 카드는 종이 카드처럼 찢어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ft를 통해 구매 이력을 공개하면 원래 카드가 내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NFT가 가져온 혁신입니다
사실 그동안 디지털 재화는 무한히 복사가 가능해 원본을 소유한다는 데 자산으로서 큰 가치가 없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피카소의 실제 그림을 소유하는 것과는 상반됩니다.예를 들어 처음으로 NFT를 발행한 디지털 고양이 그림이 있다고 칩시다. 컨트롤 c컨트롤 v로 손쉽게 고양이 그림과 같은 복사본을 몇 장 만들 수 있고, 추가로 NFT도 붙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NFT가 가져온 혁신은 그림마다 NFT에 기록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정보들을 대조함으로써 디지털 그림의 원본과 복사본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면 NFT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수록 그 가치도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2017년 라바랩이 발행한 크립토펑크 NFT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크립토펑크는 남녀 좀비 유인원 외계인 5개 캐릭터에 헤어복 액세서리 등을 랜덤으로 더한 아바타 이미지입니다. 많은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에 자신이 구입한 크립토펑크를 과시하며 점차 가치가 상승했고, 1만개의 아바타 중 9개 분량이던 위계인은 유명세와 희소성에 힘입어 무려 284억원에 팔렸습니다. 이는 NFT가 소비와 과시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3. 커지는 NFT의 영향력을 더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예술품을 넘어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NFT가 본격적인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21년으로 그리 길지 않은데요. 그만큼 NFT는 우리에게 낯선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4. NFT의 자산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반영하듯 그 파급력은 매우 증가하고 있습니다. NFT 조사기관 롱펀저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NFT 자산의 규모는 2019년 6천200만달러에서 2020년 약 2억5천만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 3분기에는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우리 디지털 산업을 주도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 NFT. 그런데 NFT가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새롭게 등장한 개념인 만큼 이를 둘러싼 이슈도 있을 텐데요. 왜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까요? 지킬만큼이나 양면의 얼굴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에 관한 다양한 이슈와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함께 알아봅니다.
현재 NFT 발행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원칙적으로 작품의 NFT를 발행할 수 있는 사람은 작품을 만든 저작자입니다. 제3자가 저작자의 허락 없이 NFT를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인식 부족 방지 장치 미비 등으로 관련 분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업 인젝티브 프로토콜에서는 영국 화가 뱅크시의 작품 <바보들>을 NFT로 발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그림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디지털로만 남은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본 가격의 4배가 넘는 약 4억3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처럼 NFT가 디지털 재화의 가치를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원본을 훼손함으로써 NFT가 인정되는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5. NFT가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현재 NFT 발행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작업 증명 방식은 대량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가상화폐 전문 플랫폼 디지코노미스트는 단위 리더리움 거래 시 14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비자 거래 약 32만 9천 건 또는 유튜브 시청 2만 5천 시간의 탄소 발자국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전력 소모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작업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움직임도 시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와 불안 속에서도 NFT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왜 그럴까요. NFT가 가진 강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NFT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대표적인 곳이 메타버스입니다. 디지털 재화의 고유성을 부여하는 NFT는 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메타버스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데 핵심 키워드 역할인 셈입니다.
매년 성장해 어느새 우리 곁에 위치한 NFT, 오늘 알아본 이슈가 NFT 발전에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년 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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