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공진 고려 거란 전쟁에서 활약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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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고려거란 전쟁에서 큰 공헌을 했지만 뜻밖에도 무명의 숨은 영웅이 한 명 더 있습니다. 하공진이라는 캐릭터입니다.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하공진은 고려 제6대 성종 때 중랑장에 임명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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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009년 1월에 천추태후가 머물렀던 천주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충격을 받은 목종이 병들어 누웠던 것입니다. 이때 하공진은 장군 유방, 중랑장, 탁사정과 함께 목종정 앞에서 당직을 섰습니다. 그러나 곧 서북면 도순검사 강조가 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개경에 들어가 정변을 일으키자 하공진은 탁사정과 함께 강조 편에 합류합니다. 드라마 '고려거란 전쟁'에서는 권신들의 횡포에 불만을 품고 강조 편에 합류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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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에 이런 기록은 없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게 기술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강조의 일원이 된 하공진이 나중에 주변 방어를 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공진이 갑자기 부대를 움직여 동여진 마을을 공격하고 패배합니다. 이 사실이 법원에 알려지자 그는 외딴 섬으로 추방되었다고 고발당했습니다. 군대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은 차치하고, 예상보다 적은 군사 능력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제2차 고려거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그는 유배에서 풀려나 복직했습니다. 하공진이 망명에서 해방될 당시 고려의 전황은 매우 긴박했습니다. 1010년 11월 40만 명의 군세를 잊고 고려에 침입한 요왕 성종은 이 결정을 실행한 중죄를 범했다며 동주에서 30만 명의 군세를 격파한 뒤 남하하여 각 성의 북주를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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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고려시대 수도인 서경을 위협하였으나 서경성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을 때 서경을 포기하고 직접 수도인 개경으로 진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시 고려의 왕이었던 현종이 반기문 장의 추천을 받아 수도 개경을 포기하고 몽진에서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하공진은 바로 이때 현종을 따라가 양주에서 희미하게 그를 본 뒤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원래 거란은 적을 토벌할 정당성을 주장했으므로 강조가 있던 시기에 사자를 보내 화진을 요청하면 반드시 군사를 돌리게 됩니다. 현종은 하공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그와 영기의 인물에 표시를 하고 윤아군 진영으로 향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후 하공진은 지금의 경기 양주시 회천동 창건에 가서 10성이라는 표시를 했습니다.

또한 하공진 등도 보내어 국내 사정이 어려워 강남으로 피신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하공진 등도 황당하고 나서기를 두려워하여 장사권 내에 재빨리 병력을 모았고, 장민과 정열이 요나라 진영에 도착하기도 전에 요나라의 선봉장은 하공진이 있는 창영으로 진군했습니다. 당시 현종은 양주에 머물고 있었는데, 요나라가 현종이 있는 곳 바로 앞에서 그를 추격해 온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요나라가 현종을 함락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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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기 전에 하공진은 요나라에게 장민과 정민을 상세히 보내 전하려는 말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요나라는 현종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하공진은 현종이 강남에 갈 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했고, 거리가 가깝냐고 다시 묻자 하공진은 대답했습니다.

강남은 워낙 멀어서 몇 마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현종을 쫓던 원나라 군사들은 그제서야 철수했다고 합니다. 당시 요나라는 고려의 지리를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놀랍게도 하궁진의 말을 믿었던 것입니다. 위기의 이 시기에 하궁진이 기지를 발휘하면서 현종은 무사히 남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하공진은 하용기와 함께 요나라 진으로 향했고, 요나라 황제 성종을 만나 군대의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이로 인해 성종은 후방에 굳건히 남아있던 여러 고려 성들과 두 종교의 막강한 힘으로 서킷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하공진은 왕의 친조 약속이 담긴 안내문을 울리자 이미 죄를 묻을 명분을 달성한 상태였기 때문에 요 성종은 부드럽게 철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성종은 하공진을 철수하게 한 후 그를 회유하여 왕래하게 했다고 합니다. 당시 하궁진이 쫓겨나는 조건으로 인질을 자처한 것인지, 아니면 요나라가 강제로 억류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하궁진을 요나라의 볼모로 잡았습니다.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하공진은 요나라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고려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으나 일단 겉으로는 충의와 근면한 실험을 보여주자 요나라 황제 성종은 그를 매우 후하게 대했습니다. 이후 하공진은 부모로 체포된 고영기와 함께 몰래 탈출 계획을 세워 성종에게 건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재인이 낭패를 당한 상황이니 군사를 이끌고 국정을 시찰하게 해주십시오. 마침내 성종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고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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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해서 하공진의 첫 번째 요나라 탈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향후로도 하궁진은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좋은 말을 많이 구매한 뒤 고려로 가는 길목 각지각처에 배치해 두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하궁진의 강령을 알아 잰 어찌 자가 이를 고발하였고 결국 그는 성종의 공문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고려사의 기록에 기초하면 이때 하궁진은 성종에게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제가 우리나라에 대하여 감히 두 마음을 가질 수는 없어요. 죄는 만 번 죽어도 걸맞습니다만 살아서 대국을 섬기기를 원치 않아요. 그러자 이 말을 들은 성종은 그를 의롭게 뜻하고는 풀어주어요. 절개를 바꿔 자신에게 충성하게 되게끔 설득했다고 하죠. 하지만 하공진의 의지는 변하지 않았고. 심하게는 다음에는 성종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말로 응대하자 성종은 결국 그를 죽여 심장과 간을 꺼내 먹었다고 해요.

 

진짜로 심장과 간을 꺼내 섭취한지는 모르겠으나, 하궁진에 굉장히 잔인하게 죽이지 않았을까? 하는 관념을 해 봐요. 이다음 1052년 당시 고려의 왕이었던 문종은 하궁진의 공을 포상하기 위함으로 그의 아들 하측충에게 오품직을 웃도는 관직을 주었으며 또한 이러한 내용의 교서를 내렸습니다. 좌산항 중 하공지는 통화 28년에 거란군이 침입하자 죽음을 무릅쓰고 적의 군영으로 가 세치의 혀를 휘둘러 대군을 물리쳤으니 공신각의 초상을 모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하궁진의 상서 공구 실항으로 추중했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위기에 처한 현종을 구해내었고 요나라의 볼모로 잡혀간 뒤에도 요나라 황제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은 채 오직 고려만을 생각하며 죽음을 맞이한 하공진 그는 정말 고려의 충신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러한 그의 생애가 앞으로 더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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